독특한 건축 구조가 돋보이는 코크 루이스 글룩스만 갤러리에 다녀왔습니다.

코크 루이스 글룩스만 갤러리

입구-'루이스 글룩스만 갤러리'

이 곳을 처음 찾았을 때, 입구에서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.
‘새로운 전시 준비 중. 다음에 또 만나요~’
초행길이라 빙빙돌아 겨우 도착했었는데 좀 허탈했죠.
‘그래도 이젠 위치를 확실히 알았으니까.’
새로운 전시가 시작되는 날에 맞추어,
다시 루이스 글룩스만 갤러리를 찾았습니다.

전시회 소개-'루이스 글룩스만 갤러리'

기다리던 새로운 전시는 개인 소장품 전이네요!
하나는 사진전이고, 다른 하나는 그림 전시회 입니다.
구경 잘 하고 왔어요.

그림-'루이스 글룩스만 갤러리'

그림도 신선했지만,
Out of the Dark Room 사진전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.
여러 사진 작가가 바라보는 시선,
사진을 통해 표현하는 감정이 다 제각각이라 재미있어요.
풍경, 정물, 인물 등 주제 또한 다양하죠.
이곳에서 마음에 드는 인물 사진을 몇 장 발견했습니다.
‘오~ 이 모델은 유난히 눈에 뜨이네?’
작품명 ‘마돈나. 헐리우드.’
알고 보니 유명 배우군요?
이 사진전에서 그녀의 사진보다 더 빛나는 작품을 여럿 만날 수 있었어요.
제가 긴 노출의 사진을 찍는 일은 드뭅니다.
하지만 이곳에서 긴 노출로 찍은 아름다운 사진 작품을 보니,
긴 노출의 사진도 종종 찍어보고 싶은 마음이네요.
그러고 보니 아일랜드는 긴 노출의 사진을 찍기 참 좋은 나라입니다.
밝은 날에 긴 노출을 찍으려면 ND필터가 필요한데,
이곳의 날씨는 대부분 흐리니까요.:D
오후 네 시만 되어도 긴 노출 촬영에 무리가 없습니다.
3월까지 전시회가 열린다고 하니,
코크에 오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.

루이스 글룩스만 갤러리 웹사이트(Lewis Glucksman Gallery)

http://www.glucksman.org/

by 月風